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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10 지원 종료까지 채 1년도 남지 않았던 시점, HP 사내 IT팀은 8만 대가 넘는 전체 기기 중 아직 3분의 2를 업그레이드해야 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아찔한 규모지만, 이 팀에게는 든든한 무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HP WXP(Workforce Experience Platform)의 'Windows 11 준비도 진단(Windows 11 Readiness Assessment)' 도구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HP가 자사 워크포스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사내 IT 환경에 직접 적용해보는 'HP-on-HP'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습니다. 쉽게 말해, HP가 만든 솔루션을 HP 스스로 가장 먼저 써본 셈입니다. 그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는 비슷한 규모의 OS 마이그레이션을 앞둔 기업 IT 담당자들에게도 실질적인 참고가 될 만합니다.
이 글에서는 HP IT팀이 WXP로 8만 대 규모 Windows 11 전환 프로젝트를 어떻게 계획하고 실행했는지,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대기업 IT 환경이 그렇듯 HP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한꺼번에 밀어붙이지 않습니다. 새 기기가 공장에서 출고될 때 최신 OS를 미리 깔아 보내고, 교체 주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전환되도록 하는 방식이죠.
PC 관리 엔지니어 웨슬리 헤이니(Wesley Haney)는 '몇 년 전부터 기기를 재설치하거나 신규 기기를 출고할 때 Windows 11을 적용해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미 오래전부터 사내 곳곳에 Windows 11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Windows 10 지원이 2025년 10월에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팀은 2024년 말부터 전사 기기의 업그레이드 현황을 전수 조사하기 시작했고, 8만 대가 넘는 전체 기기 가운데 겨우 3분의 1만 업그레이드를 마쳤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Windows 10 사용자를 Windows 11로 옮기면 끝'이 아니었다는 데 있었습니다. 팀은 앞으로 도입할 AI PC를 대비하고 IT 지원 체계를 단순화하기 위해, 전 기기를 동일한 Windows 11 버전(24H2)으로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미 Windows 11을 쓰고 있던 사용자 일부도 추가 업데이트를 받아야 했습니다.
WXP의 윈도우11 준비 도구는 현재 장치 플릿의 상태를 스냅샷으로 보여줍니다.새해가 밝자마자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웨슬리는 '가장 먼저 한 일은 Windows 11 준비도 리포트를 확인하는 것이었다'고 돌아봅니다. '어떤 하드웨어가 호환되는지 알아야 예산을 짤 수 있었으니까요. Windows 11을 아예 못 돌리는 기기부터 골라내서 새 기기로 바꾸는 게 첫 번째 목표였습니다.'
WXP의 Windows 11 준비도 진단 도구는 프로젝트 내내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기기별 호환 여부는 물론, 성능 저하 위험 신호와 세부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줘서 팀이 시간과 예산을 어디에 쏟아야 할지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대시보드 하나로 업그레이드 완료 대수, 남은 대수, 각 기기가 지연되는 이유까지 한눈에 파악됐습니다.
웨슬리는 HP에서 오래 근무한 만큼 이런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처음 겪는 게 아닙니다. 예전에는 호환성 요건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인벤토리를 손으로 취합하고, 사양을 비교하고, 경영진 보고용 리포트까지 SQL로 직접 만들어야 했습니다. '예전 방식대로였다면 지난해 1월에 시작해야 겨우 올해 1월 수준에 도달했을 것'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실시간 데이터 덕분에 실제로는 몇 달을 앞당겨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었던 셈입니다.
팀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계별 롤아웃 전략을 세웠습니다. 1단계는 호환 자체가 안 돼 교체가 필요한 기기, 2단계는 연식·메모리·배터리 상태 같은 세부 조건을 따져 우선순위를 매기는 기기였습니다. '결국 관건은 성능이었습니다.' 웨슬리는 말합니다. '업그레이드 때문에 기기가 먹통이 되는 상황만큼은 피해야 했으니까요.' 그 결과 4월에는 기준을 충족한 기기가 약 6만 대로, 처음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WXP는 어떤 기기가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는지뿐 아니라, '왜' 늦어지는지 단서까지 보여줬습니다. 덕분에 팀은 아직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훨씬 구체적인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디스크 여유 공간이 부족해 업그레이드가 막힌 기기를 데이터로 정확히 짚어낼 수 있었습니다.
HP-on-HP 프로그램에서 WXP 배포를 맡고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라이언 브래드필드(Ryun Bradfield)는 '디스크 공간 문제를 겪는 전 직원의 명단을 순식간에 뽑아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에게 업그레이드 전 디스크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이메일을 바로 보냈습니다.'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약 5,000대의 기기가 디스크 공간 부족을 겪고 있었다고 웨슬리는 전합니다.
몇 달간 이메일과 여러 채널로 안내했는데도 끝까지 반응이 없는 기기들이 남자, 팀은 다른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WXP에서 지연 중인 사용자에게 바로 발송하는 타겟형 펄스(Pulse) 설문이었습니다. 라이언은 '설문 맨 아래에 도움이 필요하냐는 질문 하나만 넣었을 뿐인데 효과가 컸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답한 사람들의 명단을 그대로 지원팀에 넘기면서, 이분들을 도와달라고 요청할 수 있었죠.'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메일 개봉률은 20% 안팎에 그쳤지만, WXP 펄스는 발송 이틀 만에 응답률 73%를 기록했습니다. 여러 대의 기기를 담당하던 라이언조차 정작 자신은 이메일을 놓치고 있었다고 웃으며 인정했을 정도입니다.
흥미로운 발견도 있었습니다. '보조 기기' 문제입니다. 직원들이 주로 쓰는 기기는 업그레이드했지만, 랩실이나 사무실 한쪽에 늘 켜져 있는 두 번째 기기는 까맣게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팀은 이를 해결하려고 사람이 아니라 기기 시리얼 번호 단위로 펄스를 보냈습니다. 놓치기 쉬운 보조 기기에도 정확히 알림이 뜨도록 한 것입니다.

HP-on-HP 프로그램의 목적 중 하나는 제품팀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실전 교훈을 쌓는 것입니다. Windows 11이든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대규모 OS 전환이든, HP 팀이 다른 기업 IT 담당자에게 전하는 조언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WXP 덕분에 HP IT팀은 Windows 11 전환 프로젝트의 기준선을 명확히 세우고, 진행 상황을 손쉽게 추적하고, 경영진에게 자신 있게 보고할 수 있었습니다. 필요한 곳에 지원을 집중하면서도 직원 업무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습니다.
HP-on-HP 프로그램 매니저 캐서린 오틴(Kathryn Autin)은 이 프로젝트의 가치를 이렇게 정리합니다. 'CIO나 CEO에게도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을 만큼 깔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우리 환경의 그림을 그려준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우리 환경은 이런 모습이고, 여기가 문제 영역이고, 완전한 준수까지 이만큼 남았다고 명확하게 말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개별 기기까지 깊이 파고들어야 했을 때도, 리포트에 나온 내용이 실제 기기 상태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WXP의 데이터는 그렇게 여러 차례 검증을 거치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실제로 사내에서는 어느 팀이 먼저 완전한 준수 상태에 도달할지를 두고 부서 간 선의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후일담도 전해집니다.
이 사례가 보여주는 건 결국 단순히 '잘 작동하는 도구' 이상의 가치입니다. 어떤 전사적 이니셔티브든 뒷받침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실시간 인사이트를 리더십에 제공하는 플랫폼의 힘이죠. 대규모 OS 마이그레이션을 앞둔 조직이라면, 기기 대수와 상관없이 이런 데이터 기반 접근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수 있습니다.
Q. HP-on-HP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요?
A. HP가 자사 워크포스 익스피리언스 플랫폼(WXP)을 사내 IT 환경에 직접 적용해보고, 그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제품 개발과 고객 사례에 반영하는 내부 프로그램입니다.
Q. Windows 11 준비도 진단 도구는 무엇을 확인해 주나요?
A. 기기별 Windows 11 호환 여부, 성능 리스크, 업그레이드를 가로막는 구체적 원인(디스크 공간, 메모리 부족 등)을 실시간 데이터로 보여줍니다. 신규 교체가 필요한 기기와 간단한 조치만으로 해결되는 기기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Q. 타겟 펄스(Pulse) 알림은 이메일과 어떻게 다른가요?
A. 펄스는 WXP를 통해 사용자 화면에 직접 뜨는 설문 및 알림 기능입니다. 이 사례에서는 이메일 개봉률이 20%에 그친 반면, 펄스는 발송 이틀 만에 73%의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사람 단위뿐 아니라 기기 시리얼 번호 단위로도 보낼 수 있어, 자주 안 쓰는 보조 기기처럼 놓치기 쉬운 대상에도 효과적으로 도달합니다.
Q. 대규모 OS 마이그레이션을 앞둔 기업이 이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 교훈은 무엇인가요?
A. 데이터가 문제를 보여줄 때 최대한 일찍 조치를 시작하고, 실시간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업그레이드 자체보다 그 뒤에 숨은 원인을 짚어주는 타겟형 커뮤니케이션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HP가 자사의 8만여 대 기기로 직접 검증했듯,
WXP는 대규모 조직의 OS 마이그레이션을 계획 단계부터 완료까지 데이터로 뒷받침합니다.
기기별 호환성 진단, 교체·조치 우선순위 설정, 타겟 커뮤니케이션까지.
귀사의 환경에 맞는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WXP 솔루션 전문가가 함께 설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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